시속 100마일 경찰 추격전…30대 한인 중범 혐의 기소
미네소타주 30대 한인 남성이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오토바이를 몰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11일 지역매체 에덴 프레리에 따르면 헤너핀카운티 검찰은 김모(33)씨를 과속도주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쯤 이 지역 212번 하이웨이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경찰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도주했다. 당시 김씨는 규정속도 60마일 구간에서 82마일로 오토바이를 몰았다고 한다. 지역 경찰은 김씨가 경찰의 정지신호를 따르는 듯 차 속도를 줄이다가 순찰자가 접근하자 도주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도주 과정에서 100마일 이상 속도로 질주했고, 하이웨이 출구로 나와 교차로에 진입하던 과정에서 가드레일에 부딪혔다. 결국 김씨는 사고 현장에서 도망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헤네핀카운티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며 도주하는 행위는 중범죄라고 한다. 현지 검찰은 김씨 유죄 인정 시 징역 최고 3년 또는 5000달러 벌금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오토바이 도주 한인 기소 과속도주 중범죄 검찰 기소장